▶ 미국 최초 한국전 참전비 건립에 기폭제 역할 담당
미국 최초의 한국전 참전비 건립을 추진한 박남표 씨(77, 한국 예비역 소장)가 워싱턴주 재향군인회로부터 공로상을 받았다.
박씨는 최근 미1군단 골프클럽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고 조 디어 워싱턴 주지사 비서실장, 주의회 의원들 및 2차대전과 한국전 등 참전 용사 100여명으로부터 축하 받았다.
박씨는 한국전쟁이 월남전등 다른 전쟁보다 소홀히 취급되고 있다는 여론이 높자 89년 미국 내 첫 한국 전 참전기념비 건립을 추진, 마침내 93년 이 참전비를 완공시켰다.
논산 훈련소장을 역임하고 70년 퇴임한 박씨는“올림피아 주청사 내에 한글로 「잊혀진 전쟁」이라 명명된 한국전 참전 동상이 기폭제가 돼, 워싱턴 D.C.에 첫 참전비가 세워졌으며, 일리노이, 오리건, 조지아주도 참전비 건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