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착륙 항로 조정요구 외면

2000-06-14 (수) 12:00:00
크게 작게

▶ 시애틀 항만청, 소음감소에 도움 안 된다며 현 노선 고수

시애틀 항만청은 소음공해 분산을 위해 민간단체가 요구한 시택공항 이착륙 비행기의 항로변경 요구를 묵살했다.

항만청 위원회는 13일 5-0의 전원합의로 기존항로를 고수키로 결의, 항공기 소음 해소를 호소해온 마드로나, 레시, 센트럴지역 등지 주민들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민간인으로 구성된 시택공항 자문위원회(CAC)는 항공기 이착륙 소음공해를 완화시키기 위해 시애틀 남동부와 머서 아일랜드를 통과하는 새로운 항로의 개설을 촉구했었다.

항만청은 이 달말 최종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5인 위원들은 전반적인 소음감소에 도움이 안 되는 단순한 항공기소음 분산책에는 관심이 없다고 못박았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