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싱크」타코마 공연에 10대 팬 몰려 I-5 한때 체증
미국 최고의 인기그룹인 「인 싱크(‘N Sync)」워싱턴주 공연이 12일 타코마 돔에서 열려 10대 소녀 팬들을 열광케 했다.
공연 3시간 전부터 각지에서 몰려드는 10대 여성 팬들로 인해 타코마 돔 인근 도로와 I-5가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화려한 플래카드로 장식된 차를 삼삼오오 나눠 탄 10대 팬들은 꽉 막힌 도로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소리 높여 인 싱크의 히트 송들를 불러대 퇴근길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손에 밧줄을 묶고 천장으로부터 내려오면서 멋지게 등장한 다섯 명의‘섹시 가이’들은 「No Strings Attached」로 워싱턴주 공연을 시작했다.
관객들의 평균 나이는 15세, 90%가 소녀 팬들. 이들은 인 싱크 멤버의 몸짓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무대를 응시하며 멤버 말 한마디 한마디에 ‘꺅!’소리를 지르며 자지러졌다.
인 싱크의 인기는 한인 청소년 사이에도 드높다. 페더럴웨이 한 문구점에서 만난 제인 김(17)양은 “H.O.T.의 희준 오빠와 엔 싱크의 JC를 가장 좋아한다”며 타코마 돔 공연을 못간 것을 아쉬워했다.
엔 싱크는 JC(Joshua Scott "JC" Chasez), 저스틴(Justin "Curly" Timberlake), 크리스(Christopher "Chris" Allan Kirkpatrick), 조이(Joseph Joey "Anthony" Fatone Jr.), 그리고 랜스(James Lance "Lantsen" Bass)로 구성된 5인조 남성밴드.
백인 그룹답지 않게 R&B와 Soul을 추구하는 신세대 최고의 밴드로 백 스트리트 보이스(Back Street Boys)와 함께 미국 N세대 문화를 이끄는 쌍두마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