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레용 제조에 활석사용 중단

2000-06-1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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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량의 석면 검출...기존 크레용 사용해도 문제는 없어

연방정부는 주요 크레용 제조회사들에 대해 석면과 위험성 섬유질이 검출된 활석의 사용을 금지토록 요구했다.

소비자용품 안전위원회(CPSC)는 크레욜라 등 국내 3대 메이커들이 이 같은 요청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CPSC는 크레용을 굳게하는 활석에서 발암요소인 미량의 석면이 검출됐지만 섬유질이 크레용 왁스에 묻어 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에게 직접적인 해가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CPSC의 한 관계자는 관련법규상 이러한 물질을 함유한 크레용에 당장 수거명령을 내릴 수는 없지만“어린이 용품에 이런 물질이 함유돼서는 안되므로 제조업체에 대체물질사용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CPSC는 크레욜라와 프랭, 로즈 아트 등 주요 크레용 생산업체들이 올해 안에 활석사용을 중지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장 우려할만한 소지는 없으므로 기존의 크레용을 사용해도 문제는 없다고 CPS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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