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리다로 도주했다가 잡혀...1백만달러 보석금 책정
자신의 모친을 사살한 후 시체를 토막내 버린 패륜적인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렌톤 거주 여인이 지난주말 플로리다주에서 검거됐다.
세인트 존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캐슬린 수 윌리엄스(24)는 1백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그녀는 금주 중에 거주지인 렌톤의 수사당국으로 인계될 예정이다.
한편, 킹 카운티 검찰은 자신의 어머니 케롤린 수 웨그너(55)를 살해한 윌리엄스를 일급살인혐의로 기소했다.
그녀의 아파트에서 시체절단에 사용된 도끼를 발견한 경찰은 집안청소와 알리바이를 성립시키기 위해 친구를 집에 초대할 계획 등을 자세히 적은 메모도 함께 찾아냈다.
검찰은 인근에 사는 11살 짜리 소년이 멋모르고 윌리엄스를 도와 시체를 담은 플라스틱가방을 밴 차량으로 옮기는 일을 해줬다고 밝혔다.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윌리엄스는 모친의 시신을 인근 비즈니스파크 쓰레기통에 버린 후 태연하게 친구들과 외식을 하고 영화구경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윌리엄스는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적어도 20년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