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 조선’은 2010년대 초반, 아무리 노력해도 살기 어려운 한국사회를 풍자하며 만들어진 신조어다. 헬(Hell)과 조선(朝鮮)의 합성어로 ‘지옥과 같은 한국(조선)’이라는 뜻…
[2025-02-14]“모든 독일인은 헌법적 질서를 폐지하려는 자에 대해 다른 구제 수단이 없을 경우에는 저항권을 가진다.”독일은 1968년 연방헌법인 ‘기본법(Grundgesetz)’을 수정해 이 …
[2025-02-13]딸은 토요일마다 바쁘다. 손녀가 다닐 사립 중학교를 찾아다닌단다. 말하자면 학교 쇼핑인 셈이다. 벌써 세 군데에 원서를 넣었다는 말에 조언이랍시고 한마디 던졌다. “이왕이면 크리…
[2025-02-13]20세기 초중반 세계 철학계를 대표했던 독일의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다. 언어는 단순한 의사교환의 수단을 넘어 바로 인간 자체를 의미한다는 얘기다…
[2025-02-13]“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트루먼과의 불화로 해임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 그가 해임 이틀 후인 1951년 4월 19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연설의 마지…
[2025-02-13]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 거의 한 달이 돼가지만 느낌으로는 한 1년은 된 것 같다. 1기 행정부의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흔적을 지우고 …
[2025-02-13]전남 무안 국제 공항 여객기 사고,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주택가 전소, 그리고 워싱턴 DC여객기 충돌 사고 등 최근 몇 달 동안 우리는 과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재해 소식들을…
[2025-02-12]음력 구정 설을 쇠고 다시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에, 이혼으로 깨지는 부부보다이혼으로 치닫다 심기일전하여 다시 붙는 훈훈한 부부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김 씨 부부 사례입니다.…
[2025-02-12]주한 미군과 인연이 닿아 결혼한 후 미국으로 와서 거주하는 교포들이 많다. 그중 한 분이 박지혜의 어머니인 진 밀번 씨이다. 그는 서울에서 결혼한 후 딸 지혜(미국명 밀번 박)를…
[2025-02-12]지난 한 주간 미국의 외교정책은 팽이처럼 어지럽게 돌아갔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고율관세를 부과한다는 극적인 선언에 이어 곧바로 유예 발표가 나왔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2025-02-12]2020년 1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러시아와 튀르키예를 연결하는 가스관인 ‘튀르크스트림’ 개통식이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이번 가스관 개통은 전…
[2025-02-12]황제의 말 한마디에 운명이 좌우되는 궁정에서는 진실보다 듣기 좋은 말이 환영 받는 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마천이 살았던 한나라 무제(漢武帝: 전한의 제7대 황제-재위 BC…
[2025-02-12]문화 캘린더를 정리하다보니 올해 2월에 좋은 공연과 전시의 개막이 많이 몰려있다. 보통 2월은 건너가는 달처럼 겨울과 봄 사이에 슬쩍 걸친, 열두 달 중 꼬리가 제일 짧은 달인데…
[2025-02-12]그들이 누구를 위해 자리를 만들려 할까요?마가(MAGA)
[2025-02-11]사람은 자신만의어떤 사치의 감각이 있어야 한다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을 위해나머지를 기꺼이 포기하는 것제대로 된 사치는 최고의 절약이고최고의 자기 절제니까사람은 자신만의어떤 멋…
[2025-02-11]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어떤 공통점이 있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라는 공통점이다.이 나라들은 다른 말로 ‘강대국(great power), 혹은 열강(列强…
[2025-02-11]바닷가의 모래알은 햇볕에 반짝이지만 바람이 차다. 파도는 우렁찬 함성을 지르며 하얀 투구를 쓰고 돌진하여 밀려온다. 수 많은 갈매기 떼가 날개를 접고 파란 바다를 향해 모여있다.…
[202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