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골프 전통·권위의 상징… 최고 대회 만들 것”

2026-05-28 (목) 12:00:00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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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사회 매스터스’ 백상배 개막 D-7

▶ 전익환 백상배 미주오픈 심판위원장
▶ “USGA 룰 엄격 적용… 수준 높은 경쟁, 일반부 왕중왕전 언더파 승부 예상”

“한인 골프 전통·권위의 상징… 최고 대회 만들 것”

전익환 백상배 심판위원장이 대회 의미와 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주 한인사회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46회 ‘백상배 미주오픈’이 대회 운영의 공정성과 참가자 수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익환 심판위원장은 “백상배는 한인사회 골프 역사와 궤를 같이해온 권위 있는 대회”라며 “USGA(미국골프협회) 룰을 철저히 적용해 최고 수준의 대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PGA A클래스 등록 선수이자 남가주 골프협회(SCGA) 감독관 출신인 전 위원장은 6년째 백상배 심판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백상배는 단순한 친선대회가 아니라 실력 있는 선수들이 한 해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무대”라며 “경기 운영의 엄정함이 곧 대회의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6월4일(목) 정오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CCC)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일반부, 시니어부, 여자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일반부에는 중·고·대학 아마추어 선수 출신은 물론, 티칭프로와 준프로급 선수들까지 대거 참가해 사실상 ‘왕중왕전’ 성격을 띠고 있다.

전 위원장은 올해 참가자 수준에 대해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가 뚜렷하다”며 “특히 일반부는 최연소 참가자인 14세 유망주부터 대학 선수 출신까지 다크호스들이 많아 언더파 6~7타를 기록해야 우승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고 분석했다.

시니어부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 투어 경험이 있는 프로 출신 선수들이 즐비하고, 남가주 최강 골프 그룹인 KAGA 회원들이 대거 출전한다”며 “경험과 기량이 맞붙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승부는 후반 9홀, 특히 11~14번 홀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여자부 경쟁도 해마다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남가주 각 골프장의 우먼스 클럽에서 한인 여성 골퍼 비율이 70~80%에 이를 정도로 여성 골프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참가자들의 실력도 빠르게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 위원장은 “여자부는 USGA 공식 핸디캡을 적용한 네트 플레이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경기 수준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핸디캡과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지만 경쟁 부문 수상은 핸디캡 12 이하 선수들에게만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전 위원장은 “참가 선수들이 백상배를 선택하는 이유는 USGA 룰 기반의 엄격한 경기 운영과 수준 높은 경쟁 환경 때문”이라며 “백상배가 한인 골프계의 자존심으로 100회, 200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통과 권위를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 규정과 주의점


11시15분까지 등록해야

-경기 규칙은 어떻게 적용되나?

▲USGA 룰과 로컬 룰이 엄격하게 적용되며, 스코어카드 오류는 실격 처리된다. 경기 중 문제 발생 시 즉시 심판위원장을 호출해 판정한다.

-경기 방식은?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며 캐디는 동반할 수 없다. 전동카트를 이용해 이동한다.

-당일 일정은?

▲모든 참가자는 오전 11시15분까지 등록을 완료해야 하며, 정오 12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음식 및 음주 규정은?

▲대회 장소가 프라이빗 클럽이기 때문에 외부 음식 반입은 금지되며 주최 측이 준비한 런치와 음료수가 제공된다. 경기 중 음주는 엄격히 금지된다.

문의 한국일보 사업국 (213)304-3471

<노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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