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강물도 흐릅니다
2026-05-22 (금) 05:34:59
이옥순 아리랑 건강복지센터
빛의 속도로 달려온 세월이
어느덧 내 등 뒤에서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지금은 나에게 주어진 나만의 샛강으로
나는 고요히 흐르고 있다
이제야 나는 멈춰 서서 미처 보지 못한
발밑의 풀꽃과 들풀들과 눈을 맞춘다
길섶의 이름 없는 풀잎 하나에도
작은 풀꽃 한 송이에도
무의미한 것은 없으리라!
살랑거리는 실바람도
즐거워 춤을 추고
풀벌레는 생명 있음에
감사의 찬양 곡조를 맞추고
<이옥순 아리랑 건강복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