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 불법 스쿠터·모페드 200대 전면 파쇄
2026-05-18 (월) 07:50:26
▶ 압수 차량 불도저로 압착 폐기 “범죄 악용 차단”
뉴욕시경찰국(NYPD)이 불법 오토바이와 전동 스쿠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며, 압수한 차량 200대를 중장비로 파쇄하는 강경 조치를 단행했다.
NYPD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불법으로 운행되던 ‘모페드’(moped)와 스쿠터 200대 이상을 불도저로 압착 폐기했다. 이번 조치는 해당 차량들이 각종 범죄에 활용되는 사례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제시카 티쉬 NYPD 국장은 “이들 차량 상당수가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거나 번호판이 위조·변조된 상태”라며 “속도와 기동성을 악용해 범죄후 도주수단으로 사용되면서 공공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수사당국은 불법 모페드와 스쿠터가 다수의 강도 사건은 물론, 지난달 발생한 생후 7개월 여아 총격 사망 사건과도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당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NYPD가 압수한 불법 모페드 및 스쿠터는 5,700여 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수치다.
이번에 파쇄된 200여 대는 전체 단속 물량의 일부에 불과하다.
뉴욕시는 향후에도 불법 차량에 대한 단속과 강제 폐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