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시애틀경전철 28일 개통한다...이스트사이드~시애틀 16분 연결…성인요금 3달러 동일

2026-03-23 (월) 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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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 워싱턴을 가로질러 벨뷰와 시애틀을 연결하는 경전철 2호선이 오는 28일 개통되면서 최대 도심권인 이스트사이드와 시애틀간 이동이 크게 빨라졌다. 새로운 노선은 통근뿐 아니라 외식ㆍ여가 이동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일명 ‘2호선’은 사우스벨뷰역에서 시애틀 국제지구/차이나타운역까지 최고 시속 55마일로 운행되며, 머서아일랜드와 저드킨스파크를 경유해 약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시애틀 방향 첫차는 오전 4시17분, 막차는 0시15분이며, 벨뷰 방향은 오전 5시44분부터 0시30분까지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8분 간격, 낮과 주말은 10분, 심야는 15분 간격으로 열차가 도착한다.
요금은 전 구간 성인 기준 3달러로 동일하다. 대부분 승객은 역내 노란 단말기에 ORCA 카드를 태그해 이용하며, 종이 승차권이나 1일권도 구매할 수 있다.
18세 이하 청소년은 무료이며, 저소득층과 고령자ㆍ장애인은 1달러 요금이 적용된다.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탭 투 페이’도 가능하다.
이번 연장으로 국제지구/차이나타운역은 핵심 환승 거점으로 기능한다. 이스트사이드에서 공항으로 이동할 경우 이 역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며, 반대로 시애틀에서 레드몬드 방향으로 갈 때는 ‘Downtown Redmond’ 표시 열차를 확인하고 타면 된다.
주차는 역마다 여건이 다르다. 저드킨스파크역은 주차장이 없고, 머서아일랜드역은 447면이 제공된다. 다만 사우스벨뷰역은 1,500면 이상 규모로 가장 이용이 수월하다. 자전거는 열차 내 전용 공간을 선착순 이용할 수 있으며, 역에는 저렴한 보관함도 마련돼 있다.
한편 일부 역에는 화장실이 없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새로 개통된 두 역 모두 화장실이 없으며, 국제지구 인근 유니온스테이션 시설은 평일 낮 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다.
운임 게이트는 설치되지 않았으며, ‘페어 앰배서더’가 무작위로 승차권 확인을 진행한다. 이번 경전철 확장은 시애틀과 이스트사이드를 잇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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