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스트코 ‘1.50달러 핫도그세트’ 40년 만에 변화?

2026-04-29 (수) 09:52:56
크게 작게

▶ 가격은 그대로…탄산음료 대신 생수도 선택 가능토록

미 전역에서 ‘가성비 상징’으로 통하는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에 40년 만에 작은 변화가 생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사콰에 본사를 둔 코스트코는 최근 1.50달러 핫도그 세트에 포함되던 탄산음료 대신 16.9온스(약 500ml) 커클랜드 생수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추가했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겉보기에는 사소한 변화지만, 온라인에서는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코스트코 핫도그 세트는 1984년 출시 이후 한 번도 가격이 오르지 않은 ‘전설적 상품’으로, 물가 상승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상징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 때문에 작은 변화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관련 밈과 상품까지 등장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나는 핫도그에 진심이다(I got that dog in me)’라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까지 유행하고 있다.

특히 공동 창업자 짐 시네갈이 가격 인상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다는 일화도 꾸준히 회자된다. 전 CEO였던 크레이그 젤리넥은 과거 인터뷰에서 “가격을 올리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 CEO 론 바크리스 역시 최근 SNS 영상에서 핫도그를 먹으며 “내가 있는 한 가격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은 수십만 개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변화가 전국 매장으로 확대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코스트코 측은 관련 문의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가격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 이번 조치는 브랜드 상징성을 지키면서도 변화에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