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공습 일주일 만에 DC서 찬반 집회 맞대결

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자유 이란(Free Iran)’ 및 트럼프 집회에서 한 시위 참가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있다. <로이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7일, 워싱턴 DC에서는 반전 시위대와 공습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마주했다.
이번 집회는 백악관 앞 16번가 노스웨스트, 과거 ‘블랙 라이브스 매터 플라자’로 알려진 곳에서 열렸다.
반전 시위대와 이란 국가연대그룹(National Solidarity Group of Iran) 지지자들은 반 블럭 거리도 안 되는 가까운 위치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두 그룹 사이에는 약 20명의 주방위군과 DC 경찰, 연방 공원경찰(U.S. Park Police), 제복을 착용한 비밀경호국 요원 등 100여 명의 법집행 인력이 배치돼 충돌을 방지했다.
반전 시위대들은 “이란과의 전쟁을 반대한다” “이란에서 손을 떼라” “트럼프가 당신의 아들들을 이스라엘을 위해 죽도록 파병하고 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반면 이란 국가연대그룹은 “주권을 이란 국민에게 양도하고 민주 공화국을 세워라”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 등의 구호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일부 시위자들은 지난 1월 이란 정부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사망한 사람들의 얼굴과 이름이 적힌 팻말을 들고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페르시아 국기를 들고 이란 정권 교체와 민주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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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