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주의회, 강력한 반 ICE 법안 2개 통과

2026-03-06 (금) 07:45:4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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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주도의 트럼프 행정부가 무리한 물리력으로 강력한 반이민 단속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주도의 버지니아 주의회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활동을 제약하고 지역 경찰과의 협력을 금지하는 법안 2개를 통과시켰다.

지난 5일자 지역 언론매체인 ABC7NEWS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상원과 하원 모두를 통과하고 주지사 서명만을 남긴 반이민 법안은 ▲주 및 로컬 법집행기관의 ICE 이민 단속 업무 협력 중단 법안 ▲ICE 요원이 단속 현장에서 복면이나 얼굴가리개를 쓸 경우 이를 형사 처벌하는 법안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이민자 공동체의 인권을 보호하고 공적 장소에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법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화당과 일부 법 집행 기관은 연방 당국과의 공조가 끊길 경우 범죄 예방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며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를 압박하고 있다.
온건파 민주당원으로 알려진 스팬버거 주지사가 이처럼 민감한 치안 및 이민 이슈가 얽힌 법안에 대해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 따라 버지니아주의 이민 정책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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