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1,500여명 스쿨버스 지원 못 받을 듯
2026-03-03 (화) 07:49:05
이창열 기자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의 학군 경계 변경으로 올 가을부터 약 1,500명의 초·중학생이 스쿨버스 지원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FCPS) 교육위원회는 26일 회의에서 학군 조정으로 학교가 변경되는 학생 가운데 기존 학교에 남기를 선택한 고등학생 69명에게만 무료 스쿨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교육감 미쉘 리드(Michelle Reid)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표결 결과 7대 4로 통과됐다.
학군 재조정 계획에 따르면 전체 약 17만7천 명의 학생 가운데 1,637명이 새 학교로 배정된다. 교육위원회의 단계적 적용 정책에 따라 초·중·고교 마지막 2개 학년 학생들은 새 학교로 전학하거나 기존 학교에 남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학교에 남기를 선택한 학생 가운데 고등학생만 버스 지원 대상에 포함되면서 약 1,500명의 초·중학생과 학부모들은 직접 차량으로 통학시키거나 새 학교로 전학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리드 교육감은 모든 학생에게 통학버스를 제공할 경우 약 31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지만 고등학생만 지원하면 약 24만1,000달러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군은 약 4,300만 달러의 예산 부족에 직면해 있어 우선순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교육위원들은 이번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교육위원 라이언 맥엘빈은 “더 어린 학생들은 안전을 위해 교통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고등학생만 지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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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