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페어팩스, 아시아계 노린 빈집털이 기승

2026-02-26 (목) 02:41:4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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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금·보석·명품가방 노렸다

한인 상가가 밀집한 애난데일을 비롯해 북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아시아계를 표적으로 한 조직적 연쇄 절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21일 사이 카운티내 아시아계 가정을 겨냥한 절도 사건이 총 8건 보고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총 피해액은 현금과 보석, 명품 가방, 금괴 등을 포함해 약 50만 달러에 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대부분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아시아계 주민들로 확인됐고, 범인들은 범행 전 대상 주택들을 사전 답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인들은 주로 피해자들이 집을 비운 저녁 시간대를 틈타 뒷문이나 창문을 부수고 침입한 뒤, 현금과 귀중품이 보관돼 있는 안방을 집중적으로 뒤져 달아나는 대담함을 보였다.

피해 지역과 상황을 살펴보면 1월 12일 애난데일(보석), 1월 15일 알렉산드리아 우드론(보석, 핸드백, 금고, 현금 7,000불), 2월 6일 알렉산드리아 제퍼슨 매너(금고, 4만 달러 상당의 보석), 2월 12일 알렉산드리아 페어 헤이븐(7,500달러 상당의 보석, 6,000달러 현금 금고), 2월 17일 폴스 처치 우들리 노스(핸드백, 8만 달러 상당 보석, 10만 달러 현금), 19일 페어 옥스(1만 달러가 넘는 보석, 핸드백, 현금), 20일 맥클린(보석, 현금, 금괴, 의류 등 10만 달러 상당 물품), 21일 맥클린(5만 달러 상당의 보석) 등이다.

경찰은 지난 1월 12일 애난데일 지역의 주택 침입 당시 포착된 용의자들의 모습이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또 동네에서 평소 보지 못한 수상한 차량이나 인물이 배회한다면 즉시 911 또는 경찰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제보 전화 (703)691-2131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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