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강풍·폭설로 주택 피해 많아

2026-02-26 (목) 02:40:43 박광덕 기자
크게 작게

▶ 물 새는 지붕·수도관 문의 속출…보험심사 깐깐, 준비 잘해야

지난 1월 하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 워싱턴 일원에 몰아닥친 강풍과 폭설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이 지붕과 수도관 동파 등 주택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건축 및 주택보험 청구 대행업체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지붕과 거러, 수도관 동파 수리와 관련된 문의가 그 어느 때보다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 실내외 공사업체인 누보하우스 측은 “이번 폭설 후 3주 이상 지붕 등에 쌓인 눈이 녹지 않으면서 지붕과 거러, 수도관 관련 수리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또 집안 천장이나 지하실 파이프가 동파 피해를 당해 빨리 수리가 가능한지 묻는 요청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누보하우스 대니얼 유 부사장은 “특히 지붕과 거러 사이의 실링이 파손되면서 물이 천장으로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이런 경우 실내에서 육안으로 천장에 물 샌 흔적이 없는지 잘 살펴보고, 물 샌 흔적이 있다면 빨리 점검받고 수리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공인 주택보험 청구대행업체인 바른길 보험조정사 김민영 대표도 “최근 쌓인 눈 때문에 지붕이 내려앉거나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면서 집을 덮치는 바람에 파손된 경우도 많고, 지하실 파이프 동파 피해 등으로 보험 청구가 가능한지 문의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주택보험업체들이 피해 상황을 매우 깐깐하게 심사하거나, 피해 보상액을 청구액보다 매우 적게 책정하고 있어 실질적인 보험 혜택을 보기가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바른길 보험조정사 김민영 대표는 “피해를 입었다고 성급하게 주택 보험업체에 클레임을 신청했다가 낭패보는 고객들이 적지 않다”며 “클레임 청구 전에 본인 부담액이 얼마나 되는지, 피해 원인과 피해 규모 등 증빙 서류를 철저하게 잘 준비하고 전문가와 미리 상담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누보하우스 대니얼 유 부사장도 “특히 요즘은 보험 청구 심사가 매우 깐깐해지면서 주택 파손 원인이 집주인의 유지관리 미흡 때문으로 지적되면서 보험금 지급이 거부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전문업체와의 상담 등을 통해 미리 잘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