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비만치료제’ 법정 소송… 유사 제품들 ‘특허 침해’

2026-02-1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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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제조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9일 연방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 않은 유사 제품 판매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델라웨어 연방법원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소장에서 미국 원격 의료서비스 기업 힘스앤드허스가 위고비의 활성 성분(세마글루타이드)에 관한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는 힘스앤드허스가 지난주 출시했다가 판매를 중단한 알약 제품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시판해온 주사제 형태의 제품이 모두 해당한다고 노보 노디스크는 주장했다.

앞서 힘스앤드허스는 지난 5일 위고비 알약과 동일한 활성성분의 복합 조제 제품을 위고비 원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첫달 가격이 최저 월 49달러로 위고비 원제품(최저 월 149달러)보다 훨씬 싸자 당일 노보 노디스크 및 경쟁사 일라이 릴리 주가가 급락하는 등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라이 릴리도 자사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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