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X 이륙 직후 엔진 화재… 긴급 비상착륙 ‘아찔’

2026-03-03 (화) 12:00:00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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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왁행 유나이티드 항공기

▶ 250여명 승객들 무사 대피

LA 국제공항(LAX)를 출발해 뉴저지주 뉴왁 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출발 직후 엔진에 불이 붙는 비상 상황이 발생해 이륙 1시간여 만에 LAX로 긴급 회항하는 아찔한 상황이 2일 벌어졌다.

LA 공항 당국과 LA 소방국(LAFD)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비행기는 유나이티드 항공 2127편으로, 이 항공기는 이날 오전 LAX를 이륙한 뒤 비행시간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엔진 문제가 발생해 LAX 활주로로 회항해 긴급 착륙했다. 사고 항공기는 보잉 드림라이너 모델로, 착륙 당시 엔진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다. 긴급 착륙 후 모든 승객은 무사히 대피했다.

이 항공기에는 250명 이상의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항공 전문가들은 “엔진 화재가 발생하면 연료를 방출할 수 없어 매우 무거운 상태로 착륙해야 하기 때문에 상황이 매우 위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사고 직후 활주로에서는 잠시 지상 통제가 이뤄졌으나 현재는 해제됐다. 승객들은 터미널로 이동해 항공편을 다시 예약했으며, 일부는 찰과상과 타박상을 입었지만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LAFD는 전했다. 항공기는 현재 활주로에서 견인된 상태이며, 엔진 화재와 고장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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