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I빅테크, 광고 ‘큰손’… 연 10억달러이상 지출

2026-02-09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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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에 연간 수백달러를 투자하는 거대 기술기업들은 관련 광고·홍보 비용도 억 단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 AI를 개발하는 기업들은 지난해 미국 내 디지털 광고에 10억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경제방송 CNBC가 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4년과 견줘 126% 증가한 수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난달 AI 제품 디지털 광고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95% 급증했고, 오픈AI도 지난해 디지털 광고 지출을 한 해 전보다 10배 이상 늘렸다.


디지털 광고 경쟁은 주로 유튜브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무대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영향력자)들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AI 모델의 사용 방법을 알려주거나, 특이하거나 재미있는 활용 방식을 올리는 방식으로 홍보 활동을 벌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은 이같은 파트너십을 수개월 단위로 맺으면서 이들에게 40만∼60만달러씩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J 엑스타인 크리에이터매치 최고경영자(CEO)는 “지금 우리는 AI 브랜드들의 (SNS) 창작자 지출이 급증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며 “AI 브랜드의 관심은 매달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엑스타인 CEO는 “AI 기업들은 다른 기업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쓰려고 한다”며 “일부는 쓸 돈이 너무 많아서 (비용을 깎으려고) 협상할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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