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의회 반발 직면
▶ 생산·자율주행 등 협력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인 포드가 중국 전기차 업체들과 잇달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포드는 샤오미에 이어 지리차와도 손을 맞잡을 전망인데, 협력을 위한 지역이 유럽을 넘어 미국 내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미국 정부의 반발과 규제를 넘어설지 관심이 쏠린다.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분야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간 합종연횡 양상이 가속하는 가운데 포드는 샤오미에 이어 중국 지리차와 잠재적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업체는 유럽 내 포드 공장 시설을 활용해 지리차가 유럽용 차량을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유력한 후보지는 포드의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이다.
포드가 중국 자동차업체와 협력을 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포드가 중국 샤오미와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 회사 설립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포드와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은 미국 내 반발 및 규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연방 하원 존 물레나 미중 경쟁특위 위원장은 최근 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과의 협력이 안보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포드는) 미국과 동맹국 파트너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며 이런 협력 추진을 비판했다.
그는 포드와 중국 배터리업체 CATL가 생산 협력을 합의한 것을 두고 지난달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에게 이를 설명하라는 서한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