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작년 80억달러 이익
2026-02-03 (화) 12:00:00
▶ 상장 시 가치 1조달러
▶ 매출 과반 인터넷 사업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해 80억달러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150억∼160억달러를 기록했고 이에 따른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EBITDA)이 약 8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전체 매출의 50∼80%가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에서 발생했다.
스페이스X는 2019년 이후 9,500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해 광대역 위성 인터넷 가입자 9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위성 운영사다. 이와 함께 군용 위성 네트워크인 ‘스타실드’ 관련 정부 계약도 회사 수익 개선에 이바지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생일을 전후한 올해 6월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의 상장 기업가치는 1조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일각에서는 1조5,000억달러를 거론하기도 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의 예상 기업가치 1조 달러를 지난해 기록한 EBITDA로 나눈 ‘EV/EBITDA’ 배수는 125배에 달해 엔비디아(약 39배), 알파벳(약 23배), 애플(약 25배)을 비롯한 주요 거대 기술기업보다도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