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드랜드 동물원 사자 쌍둥이 태어나...남아공 사자 2014년 이후 10여년만에 첫 출산 ‘기쁨’

2026-01-19 (월) 03:3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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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랜드 동물원 사자 쌍둥이 태어나...남아공 사자 2014년 이후 10여년만에 첫 출산 ‘기쁨’
시애틀 우드랜드파크 동물원이 남아프리카공화국산 사자 암컷 새끼 두 마리의 탄생 소식을 전하며 기쁨에 들떴다.
동물원 측은 지난 14일 초산모인 암사자 일랑가와 수사자 탄디 사이에서 태어난 두 마리 암컷 새끼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자 새끼 출산은 이 동물원에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모래빛 털에 머리 쪽으로 검은 반점이 살짝 보이는 쌍둥이 새끼는 약 9시간 간격으로 태어났다. 포유류 담당 큐레이터 마틴 라미레즈는 “초산모인 일랑가가 새끼들을 잘 돌보고 있으며, 현재 휴식과 유대 형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원 사육팀과 수의진은 향후 몇 주간 어미와 새끼의 행동과 성장 상태를 면밀히 관찰할 예정이다.
현재 일랑가와 새끼들은 외부 공개가 되지 않는 산실 공간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다. 수사자 탄디는 새끼들이 더 자랄 때까지 분리된 상태로 관리된다. 동물원이 공개한 영상에는 일랑가가 새끼들을 끌어안고 젖을 먹이는 장면이 담겼다. 새끼들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사자 새끼들은 보통 출생시 체중이 약 1~1.6㎏이며, 태어날 때는 눈을 뜨지 못했다가 1~2주 내에 시야가 열린다.
야외 전시는 기온이 화씨 50도 이상이고 보행 능력이 충분히 확인된 이후에야 가능하다.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 측정과 예방접종, 혈액•분변 검사도 진행된다.
이번 출산은 동물원•수족관 협회(AZA)가 주관하는 ‘사자 종 보전 프로그램’의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라미레즈는 “우들랜드 파크 동물원에서 새로운 사자 무리를 꾸리고, 오랜 사자 혈통의 유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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