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주 한인의날 기념행사 성황...오레곤한인회, 이민역사 되새기며 기념식과 축하공연 가져

2026-01-15 (목) 06: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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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버튼 시장 기념사 통해 한인들의 역사적 공헌 크게 치하

오리건주 한인의날 기념행사 성황...오레곤한인회, 이민역사 되새기며 기념식과 축하공연 가져

김성주 오리건주 비버튼시의회 의장과 레이시 베티 시장이 13일 열린 오리건주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한인의 날 기념 선언문을 채택한 뒤 프란체스카 김 회장 및 김헌수 이사장(왼쪽부터)에게 전달하고 있다.

오리건한인회(KSO: 회장 프란체스카 김, 이사장 김헌수)가 주최한 오리건주 한인의 날 기념식이 13일 오전 11시 오리건한인회관에서 열렸다.
123년 전인 1903년 1월 13일 첫 한인 이민자가 미국에 도착한 것을 기념하는 미국의 법정기념일 ‘미주 한인의 날’이 오리건주에서도 제정•공포돼 시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레이시 베티 비버튼 시장과 케빈 바튼 워싱턴 카운티 디스트릭트 어토니 등 한미 지역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사와 함께 한인 이민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기념식을 갖고 축하했다.
김성윤 부회장과 박현식 사무총장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에서 한기룡 씨가 애국가를, 위부경 씨가 미국 국가를 권에스더 씨의 반주로 부른 뒤, 김성주 오리건주 한국 명예영사가 미주 한인의 날 선포문을 발표했다.
환영사에 나선 프란체스카 김 오리건한인회장은 “연방정부가 미주 한인의 개척적인 삶과 미국 사회에서의 활동을 높이 평가해 법률로 제정한 한인의 날에 함께해 준 미 정•관계 인사들과 동포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이민 선조들의 개척정신과 애국심을 선양하고 차세대 한인들에게 자랑스러운 한국의 유산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이민의 역사와 미래를 연결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레이시 베티 비버튼 시장과 케빈 바튼 워싱턴 카운티 디스트릭트 어토니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베티 시장은 축사에서 김성주 비버튼 시의장의 활동을 칭찬하며 “오늘 행사를 미국 국가로 시작한 점이 감사하고 기쁘다”며 “미국은 이민자들의 나라이고, 최근 연방정부의 행보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리건주는 커뮤니티와 이민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김성주 한국 명예영사의 활동을 치하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가윤 시애틀한국교육원 행정실장이 직접 참석해, 이용욱 교육원장 명의의 원장 표창을 한인회 청소년홍보대사위원회(위원장 김인자) 추천으로 하서진 군과 강윤지 양에게 수여했다.
1부 기념식에 이어 열린 2부 축하공연에서는 문화센터 김연숙 씨의 교방무 공연과 위부경 씨(하늘소리 여성찬양단 지휘자)의 하프 연주에 맞춰 ‘아리랑’,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에델바이스’ 등을 불러 관객들의 합창을 이끌어내며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한기룡 씨의 성가 독창과 오리건대 김원각 교수의 클라리넷 연주, 피아니스트 최은혜 씨의 피아노 협주가 무대에 오르며 축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오리건한인회는 이날 참석자들에게 떡국으로 점심을 제공하고, 모둠 떡을 선물로 증정했다. <오정방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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