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모(歲暮)를 보내는 마음

2025-12-12 (금) 07: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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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남은 마지막 달력이
붙들고 있네
정초에 계획대로 살지 못함에
마음이 무거워오지만
좌절하고 싶지 않네

오늘이란 큰 선물은
일상의 작은 기쁨들로
가득함에 뿌듯해지네

새싹이 땅을 뚫듯 새로운 마음이 되어
새 다짐을 하고
새로운 각오로 버틸 수 있는
용기에 힘입어
소중한 현재를 아끼고
어김없이 다가오는 환한
내일을 손꼽아 기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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