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샤핑 시즌이 올해도 화려하게 불을 밝혔다. 크리스마스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A 한인타운 업소들과 샤핑몰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유혹하는 풍성한 할인잔치로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은 연말 샤핑시즌의 절정을 이루는 기간이다. 이에 한인 업소들과 샤핑몰들도 일제히 연중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LA 한인타운 주요 업체들도 그야말로 ‘연말특수’를 맞아 역대급 할인전으로 고객몰이에 나섰다.

46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타운 대표 생활용품점인 김스전기는 오는 17일까지 연례 ‘공짜선물 대잔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달러 상당의 명품 주방세트까지 증정하는 ‘역대급 사은품 릴레이’가 진행된다. 인기 제품들도 파격가로 등장해, 극세사·모달 이불류, 전기요, 헤어드라이어 등 겨울철 필수템을 실속 있게 마련할 수 있다. 영업시간 연장까지 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명품 전문점 로랜드는 연중 최대 규모의 ‘감사 세일’을 펼치며 매장을 ‘명품 성지’로 변신시켰다. 휘슬러(Fissler) 전 제품 25% 할인, 뉴-사티나 이불 20%, 엠퍼러·크리스찬 피셔바 등 프리미엄 침구 최대 30% 할인 등 집 안 구석구석을 고급스럽게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선사한다.

연말 선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건강 선물. 셀리온은 100년 민족기업 유한양행 제품을 ‘1+1 혜택’으로 선보이며 건강 명품전을 열었다. 통녹용·통홍삼·천수단 세트를 반값(360달러)에 제공하는가 하면, 피부 재생 라인인 GF7 세트도 파격가에 공개했다. 코리아타운과 부에나팍에서 모두 이용 가능해 연말 선물 고민을 덜어준다.

올가리노는 각종 침구류 등 전 제품에 대해 20%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일부 품목에는 무료 침구류 제품을 증정하고 200달러 이상 구매 시 복주머니 선물을 제공한다. 한인타운 대표 화장품 업체인 로데오 화장품은 시세이도 등 유명 브랜드를 20~60% 할인하고 일부 제품 구입 시 무료 화장품 증정과 1+1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연말 효도 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마사지체어 업계도 일제히 연말 할인세일에 돌입했다. 카후나 마사지체어, 바이프랜드, 헬스코리아 등 마사지체어 판매업체들은 일제히 가격 할인과 무료 선물 증정, 무이자 활부 등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세기 전통의 보석 명가 젬텍도 연말 대세일을 시작했다. GIA 감정사인 앤드류 이 대표가 직접 디자인과 가공을 총괄하며 세계 20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 규모를 자랑한다. 전 품목 연말 특가로, 원하는 보석을 ‘올해 가장 아름다운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시기다.

프리미엄 K-푸드 플랫폼 울타리몰도 건강보약부터 수산물, 농산물, 정육까지 ‘연말 종합 선물세트’ 같은 구성을 내놨다. 광동 공진단·경옥고 프로모션부터 찐보리굴비, 은갈치, 냉동전복, 각종 떡 선물세트까지 실속과 품격을 모두 갖춘 상품들이 대거 등장했다.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구매 가능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울타리몰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사랑과 건강을 담은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며 “한정 수량이므로 서둘러 구매하길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골퍼들에게는 올림픽 골프가 준비한 대규모 세일이 눈길을 끈다. 인기 브랜드 골프백 최대 50%, 의류 최대 80%, ECCO 여성 골프화 49.99달러 등 연말 선물·신년 라운드 준비에 제격이다. 온오프·혼마 등 클럽 세트도 최대 수천달러 할인과 기프트 카드 혜택까지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스전자는 삼성·LG 등 인기 가전제품을 최대 2,000달러 할인해 제공한다. 냉장고·세탁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 필수 가전을 연중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무이자 할부와 설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박홍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