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중학생 6명, 학교서 집단 약물 부작용 증세
2025-11-14 (금) 07:40:12
박광덕 기자
워싱턴 DC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중학생 6명이 함께 마약 성분이 든 음식을 나눠 먹고 어지럼증 등 약물 부작용을 보여 소방과 응급차들이 긴급 출동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역 언론매체인 WTOP 등에 따르면 워싱턴 DC 애너코스티아 지역에 위치한 크레이머 중학교에서 지난 12일 오후 2시경 학생 여섯 명이 약물이 혼합된 음식을 먹은 뒤 속이 메스껍고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들 학생들은 학교 보건교사의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소방 및 응급요원들에 의해 현장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지만, 한명은 추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에게 보낸 공문에서 “한 학생이 마약성 물질이 포함된 음식을 학교로 가져와 여러 명의 급우들과 나누어 먹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 계속 조사 중이며, 필요시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