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앤아룬델 카운티, 운영 연장·식량지원 확대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저소득층 주민에게 지급되는 식품보조(SNAP) 지원이 중단되자 각 카운티의 푸드뱅크 및 비영리 단체들이 식량 위기에 처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워드 카운티는 저소득 가정과 연방정부 직원 및 계약직 근로자를 위한 식품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 모금 운동을 펼치고 푸드뱅크 운영시간을 연장했다.
캘빈 볼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카운티 내 1만3,000여 가구 중 약 7,000명의 아동이 SNAP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위기에 처했다”며 “어려운 시기에 이웃들이 힘을 합치고 파트너들이 힘을 모아 아무도 굶주리지 않도록 할 때 가장 빛난다”고 말했다.
콜럼비아 소재 하워드 카운티 푸드뱅크(9385 Gerwing Ln.)는 매주 화요일 오후 1-4시, 수요일 오후 1-7시, 목요일 오후 1시-6시 30분,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예약자에 한해) 운영한다. SNAP 수혜자와 소득이 없는 연방정부 직원은 한 달에 2번 푸드뱅크를 방문해 식품을 받을 수 있다. 방문 시 하워드 카운티 거주 증명서와 유효한 SNAP EBT 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카운티는 50플러스센터, 커뮤니티 센터, 지역사회 자원 및 서비스 부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부 등에서 비상식품과 가정용품을 기부받고 있다.
앤아룬델 카운티도 SNAP 지급 지연에 대비해 긴급 식량 지원 확대를 발표했다.
당국에 따르면 2만 2,430가구, 1만 7,031명의 아동, 5,231명의 노인을 포함해 총 4만1,847명의 주민이 SNAP 혜택을 받고 있다.
크라운스빌 소재 푸드뱅크(120 Marbury Dr.)는 카운티 차원에서 긴급 예산을 투입하고 식품 배급망을 강화했다.
10일(월)부터 12월 첫째 주까지 월-금요일 오후 3-6시 식품이 소진(총 500박스)될 때까지 각종 식품 박스를 나눠준다.
10일(월)은 서번 시니어 액티비티 센터, 11일(화) 참전용사의 날 휴무, 12일(수) 쉐디 사이드의 루라 G 영양센터, 13일(목) 애나폴리스 시니어 액티비티 센터, 14일(금) 글렌버니 소재 파스칼 시니어 액티비티 센터에서 식품을 배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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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