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민 굶기지 않겠다”

2025-11-03 (월) 07:47:27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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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티모어 카운티, 400만 달러 식량 지원

볼티모어 카운티가 연방 근로자와 SNAP 수혜자를 돕기 위해 400만 달러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캐시 클라우스마이어 볼티모어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주민 수만 명이 식량 불안을 겪고 있다”며 “지역정부가 앞장서 주민들의 생계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클라우스마이어는 “워싱턴이 마비된 상황에서 우리는 주민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식량과 필수 자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볼티모어 카운티에서는 약 5만 가구, 10만여명이 SNAP 혜택에 의존하고 있으며 매달 약 1,8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예산은 카운티의 ‘비상 예비기금’에서 마련됐으며 이는 연방정부의 재정 불안정에 대비해 2026 회계연도 예산에 포함된 항목이다.

한편 웨스 모어 메릴랜드주지사도 푸드뱅크 및 파트너 기관 지원을 위해 ‘재정 책임 기금(Fiscal Responsibility Fund)’에서 1,0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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