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 신임 회장으로 황규호(68) 시애틀 진보연대 대표가 결정됐다.
민주평통 사무처는 28일 황규호 시애틀협의회장을 포함해 미주 20개 지역 협의회장 명단을 공개했다.
신임 황 회장은 한국에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와 워싱턴대(UW)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뒤 현재는 KSH 프로터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시애틀 진보연대를 출범시킨 뒤 현재까지 줄곧 대표를 맡으며 오랫동안 진보와 민주화운동은 물론 이재명 대통령 지지운동을 펼쳐왔다.
역시 시애틀에서 오랫동안 민주화와 통일 운동을 해왔으며 현재는 'UW한국학도서관친구들'이라는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황선희씨가 부인이다.
관심을 모았던 미주 부의장에는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해고 해외촛불행동 코디네이터을 지낸 이재수 웨튼뷰티서플라이 대표가 임명됐다.
한편 이해찬(73) 전 국무총리가 민주평통 부의장에 내정됐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조만간 대통령 임명을 거쳐 다음달 3일 신임 평통 수석 부의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평통은 헌법에 명시된 대통령 직속 자문 기관으로, 통일 정책 관련 자문•건의 및 통일에 관한 국내외 여론 수렴, 국민적 합의 도출을 위한 활동을 한다. 수석 부의장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