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글사랑 서예대전서‘훈민상’ 수상

2025-10-23 (목) 04:29:14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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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예랑 동우회 박종심 회장

한글사랑 서예대전서‘훈민상’ 수상

서예랑 동우회 회원들이 한글사랑 서예대전에서 입상했다. 왼쪽 두 번째가 훈민상을 수상한 박종심 회장.

서예랑 동우회 안곡 박종심 회장이 제24회 한글사랑 서예대전에서 ‘훈민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서예대전은 훈민정음 반포 579돌을 기념해 10월 4일부터 9일까지 열렸다.

박종심 회장은 송명희 시인의 ‘나 가진 재물 없으나’를 고전 서체 새김체로 쓴 작품을 출품해 훈민상을 받았고 백송체와 궁체반흘림을 혼합한 문인화 작품으로 삼체상도 수상했다.

박 회장은 “훈민정음이 있었기에 우리가 언어를 글로 표현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는 사실이 큰 복이라 느껴진다”며 “한글서예를 통해 우리글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동우회 회원 소암 이완용 씨는 궁체흘림과 산수화를 결합한 ‘산 너머 남촌에는’ 작품, 나원 김남숙 씨는 금문체와 백송체를 혼합한 ‘귀천’ 작품, 은송 장순일 씨는 문인화 ‘등나무 아래서’ 작품으로 정음상(특선)을 받았다. 당선작들은 내달 25일(화) 엘크릿지 도서관에서 열리는 제5주년 기념 정기 동우회 서예전에 지난 5년간의 작품들과 함께 전시된다.

서예랑 동우회는 한국추사서화예술대전(부산문화회관), 세종한글서예대전(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한글사랑 서예대전(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등에 서예 및 문인화 작품을 출품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의 (734)717-3977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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