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바마, VA 주지사 선거 민주 스팬버거 지지

2025-10-17 (금) 07:42:18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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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16일 민주당 아비가일 스팬버거(Abigail Spanberger)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발표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표 참여를 당부하는 두 편의 새로운 선거 광고에 출연해 민주당 스팬버거 후보의 의회 기록과 정책 비전을 강조하며 “공화당의 정책은 노동 가정의 비용을 높이고 억만장자들에게 세금 감면을 준다. 스팬버거는 대기업과 부자들이 아닌 모두를 위한 경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버지니아 선거는 뉴저지와 함께 내년 중간 선거를 가늠해보는 풍향계로 인식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에서 버지니아를 푸른색으로 만들었던 장본인으로서 이번 광고를 통해 민주당 투표율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화당 윈섬 얼-시어스(Winsome Earle-Sears) 후보는 아직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최근 민주당 주 법무장관 후보의 스캔들이 터지면서 공화당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

<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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