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지원 위해 협력 강화
2025-10-09 (목) 05:25:20
배희경 기자

안수화 메릴랜드한인회장(왼쪽)과 이정숙 한인구조단 회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안수화)가 한인구조단(외장 이정숙)과 이민자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해에 이어 재체결했다. 2025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안수화 회장은 2일 이정숙 회장과 MOU를 맺고 이민자들의 정착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한인 이민자들과 취약계층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
한인구조단은 현지에서 경제적, 의료적, 법적 위기에 처한 재외 한인을 구조하고, 이들이 한국으로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단체다. 귀국 이후에는 안정적인 정착과 재기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구조단은 국가나 대형 기관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에서 불법체류, 의료위기, 경제적 고립 등 복합적인 어려움에 처한 재외동포들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서며, 국내외 한인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구조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필요한 생활지원, 법률상담, 의료지원, 위기대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안수화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동포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위기에 처한 동포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최선의 해결방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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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