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어팩스서 카드 스키밍 사기범 체포

2025-10-09 (목) 05:18:38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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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일대에서 주유소 등 단말기에 몰래 설치해 카드 정보를 빼내는 ‘스키머’라는 장치를 설치해 금전적인 피해를 끼쳐온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리치몬드 하이웨이 일대 상점에 설치된 ATM과 결제 장치에 스키머를 설치해 범죄를 저질러 온 40대 남성 마르코 푸스카스를 신분 도용, 절도 도구 소지 등의 혐의로 지난 2일 체포하고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시켰다.

피해가 확인된 업소는 리치몬드 하이웨이 선상의 달러 트리 1곳과 세븐일레븐 6곳 등 7곳이었고, 스키머 장치는 소형 카메라 시스템까지 장착된 첨단 모델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스키밍 피해 예방을 위해 ▲ATM이나 주유소 단말기의 삽입 부분이 헐겁거나, 부피가 크거나, 기계의 다른 부분과 색상이나 재질이 일치하는 지 여부를 살펴볼 것 ▲키패드 근처에 이상한 핀홀이나 부착물, 카메라가 없는지 확인할 것 ▲카드 번호 입력시 PIN 번호를 손으로 가릴 것 등을 당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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