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과의 고요한 대화 속으로 초대’ 이경수 개인전 4~25일 리앤리 갤러리
2025-10-03 (금) 12:00:00
하은선 기자

이경수씨 작품 ‘블루 속에서 피어나다’(사진 왼쪽)와 ‘고요한 비의 장막’
이경수 작가의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는 개인전이 오는 4~25일 LA한인타운 리앤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언홀딩 컬러스’(Unholding Colors)를 주제로 추상과 자연 사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작가의 손끝에서 흘러나온 색의 여정을 담고 있으며 푸른 빛, 초록, 보라, 터쿼이즈가 겹겹이 스며들며 차분하고 명상적인 울림을 전한다. ‘언홀딩’은 붙잡지 않고 흘려보내는 순간, 색이 스스로 살아나는 과정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관람자가 색채 속에서 작가의 변천을 목격하고 자신만의 내적 풍경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품 모두 해설과 함께 선보여지며 18일 오후 1시 아티스트 토크가 예정돼있다.
이경수 작가는 “오래도록 그림을 그려왔다. 자연에서 얻게 되는 시각적 경험과 그 속에서 보게 되는 삶의 원리는 나에게 특별한 울림을 주었고, 그 무한한 가치의 발견은 나의 창작의 토대가 되었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이라는 큰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되, 표현의 방식을 새롭게 시도했다. 비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미디어의 혼합으로 제작했다”고 전했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4일 오후 2~5시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 LA)에서 열린다.
문의 (213)365-8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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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