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MD서 물고기 수만마리‘집단 폐사’

2025-09-25 (목) 04:48:59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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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서 수만마리의 물고기들이 떼죽음 당한 채 물위에 떠오르는 일이 발생했다.

메릴랜드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이번 주 볼티모어의 이너 하버 인근에서 청어의 일종인 멘헤이든(menhaden)이라는 물고기 약 2만5,000마리가 죽은 채 떠올랐다.

물고기 집단 폐사가 발생한 곳은 이너 하버 인근의 캔턴에서부터 로커스트 포인트에 이르는 수역으로, 폐사 원인은 바닷물 속 산소 부족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물고기 집단 폐사는 폐수 등 환경 오염 때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수질 검사 결과 바닷물 내 용존산소 수치가 낮게 나타났고 이너 하버 바닥의 산소가 부족한 물이 표층수와 섞이는 이상 징후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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