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동포간담회서 한인들 치하
▶ “워싱턴 동포들은 한미동맹의 가교”

이재명 대통령, 김혜경 여사가 24일 저녁 워싱턴의 콘래드 워싱턴 호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한인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워싱턴 D.C. 소재 콘래드 워싱턴 호텔에서 열린 ‘함께 쓰는 새로운 역사, 진짜 대한민국’으로 명명된 동포간담회에서 “여러분, 반갑고, 뜨거운 환영에 감사한다”면서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이했다. 여러분의 존재야 말로 조국의 등불”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워싱턴 동포들은 한미동맹의 가교”라면서 “여러분은 한미 양국의 경제영토를 넓히고 또한 한미동맹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장양희 씨의 사회로 진행된 동포간담회는 국민의례,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의 환영사, 이 대통령의 격려사,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의 건배사 순으로 진행됐다.
문일룡 교육위원은 “대한민국은 50년전 도착한 저나 지금 막 도착한 이민자 모두에게 조국”이라면서 “이번 방문이 한미 양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동포간담회에는 한인 150명과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 강경화 주미대사 내정자, 이준호 정무공사(대리대사) 및 수행단을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했다.
헤드 테이블에는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은 양, NBC 뉴스 앵커, 팀 황 피스컬 노트 회장, 스티브 리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로사 박 볼티모어 카운티 경위, 제니퍼 고 케네디센터 음악감독, 최인혜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하나센터 전 사무총장 등이 앉았다.
또 마크 김 전 버지니아 하원의원, 데이빗 문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임소정 전 페어팩스 시의원, 애미진 정 메릴랜드 쉐벌리 시의원 등 전·현직 정치인과 유미 호건 여사(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도 초청됐다.
워싱턴 한인사회에서는 김덕만 버지니아한인회장, 정현숙 메릴랜드 총한인회장, 안수화 메릴랜드 한인회장, 이기창 KAPAC 수석 부대표, 박미쉘 사람사는세상 워싱턴 대표, 로사 박 미주한인재단회장, 김유진 워싱턴 DC 체육회장, 최태은 미주한미동맹재단 회장, 강고은 미한기업인친선포럼 회장, 고대현 전 버지니아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메뉴는 시저 샐러드, 안심스테이크, 딸기와 초콜릿 타르트와 커피 또는 차였다.
볼티모어 풍물패 한판에서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장내 분위기를 돋웠다.
콜린 파월 초등학교의 이한준 군(6학년)과 신시아(4학년) 양은 입장하는 대통령 내외에 꽃다발을 전달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릴랜드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후 오후 3시 조금 넘어 백악관 인근의 윌라드 인터콘티넨털 워싱턴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실무 방문이라서 영빈관에 머물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상회담은 25일 백악관에서 진행되며 이 대통령은 26일 한화가 인수한 필라델피아 필라 조선소를 시찰한 후 한국으로 귀국한다.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는 관세 협상 세부 조율, 국방 예산 증액,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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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