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최저임금 25달러 추진…자영업자 ‘반발’
2026-03-13 (금) 05:18:16
박광덕 기자
워싱턴 DC에서 최저 임금을 시간당 25달러로 대폭 인상하자는 움직임이 노동계를 중심으로 추진중인 가운데, 지역내 자영업자들이 폐업과 감원이 이어질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 11일 지역 언론매체인 ARLNOW에 따르면 노동 단체인 ‘원 페어 웨이지’’는 2029년 7월까지 DC의 최저임금을 25달러로 올리는 내용을 바탕으로 주민 투표에 붙이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노동자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줄 것이라며 환영하고 있지만, 안 그래도 연방 정부 직원 및 계약직 감축, 이민 규제,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이미 타격을 입은 요식업계에 ‘마지막 일격’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지 메이슨대의 한 경제학자는 “임금 인상의 혜택을 받는 노동자도 있겠지만, 결국 많은 식당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줄이고 키오스크 주문이나 서빙 직원을 줄이고 로봇을 사용해 서빙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5달러 인상안이 오는 11월 주민투표지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향후 180일 이내에 DC 전체 유권자의 5% 이상으로부터 서명을 받아야 하는 등 몇 차례의 행정 절차를 더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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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