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 된 삶
2025-08-12 (화) 08:09:06
나정길/수필가
고칠수 없는 병의 상태를
의사는 시한부라 말 한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는
절망적인 슬픔에 빠진다.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은
더 마음 아파 위로의 말도 잊는다.
우리는 대부분 별다른 계획없이
매일 매일 바쁘게 살아간다.
무한히 주어질것 같은 그 매일을
헛되이 보내버리고 후회한다.
시한부 환자가 남아있는 매일을
계획을 세워 보람있게 보낸다면
축소된 삶도 멋 있을것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다
하늘이 준 시한부 인생인 것을.
<나정길/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