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VA 남성, 앙심품고 시의원 몸에 기름뿌리고 불붙여

2025-07-31 (목) 08:07:54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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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캐롤라이나와 인접한 버지니아 남부의 댄빌 카운티에서 앙심을 품은 20대 남성이 시의원의 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을 붙이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히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지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범인인 샷지 마이클 벅 헤이스(29)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경 댄빌시에 위치한 쇼 케이스 매거진 사무실로 5갤런짜리 휘발유통을 갖고 들어가 리 보글러(38) 시의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갑자기 몸에 기름을 뿌렸다.

그러자 보글러 의원은 도와 달라며 밖으로 달아났는데 헤이스는 잡으러 따라나간 뒤 끝내 불을 붙였다.

이로 인해 보글러 시의원은 몸에 큰 화상을 입었고 긴급 출동한 헬기에 의해 노스 캐롤라이나의 화상 치료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범인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1급 살인 미수 및 악의적인 상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개인간 다툼에 의한 것이고 정치적 동기는 없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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