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공개행사는 16일 비지니스 엑스포, 30개 이상 부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원들이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개최하는 와바코리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5회를 맞이하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의 와바 코리아(WABA Korea)가 올해는 3일 동안 개최된다.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은지연ㆍ이사장 대니엘 윤)는 26일 켄트에 있는 메리디안 밸리 콘트리클럽 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와바코리아 엑스포 및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행사는 오는 8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스노퀄미 카지노 &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과거 하루만 진행됐던 것에서 행사 일정을 3일로 확대한 것이다. 행사 전체 준비위원장은 대니엘 윤 이사장이, 부위원장은 강수진 이사가 맡았다.
이 행사는 한인 및 한국 비즈니스 커뮤니티와 지역사회, 미국 주류사회간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적 협력과 상생을 이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날인 15일 저녁에는 스노퀄미 카지노 컨퍼런스 룸에서 VIP 바이어와 벤더들을 위한 네트워킹 디너가 열려, 미국 기업이나 다른 민족 기업 및 투자자들과 한인 및 한국 사업자간 실질적인 교류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이틀날인 16일에는 기존에 열렸던 엑스포 형식의 본 행사가 진행된다. 스노퀄미 카지노 야외 주차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현장에는 30개 이상의 비즈니스 부스가 마련되어 식품, 뷰티, 기술,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태권도 시범, K-팝 댄스 등 문화 무대도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한인들이 참여해 인기있는 제품을 구입하고 각종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날은 16일 하루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애틀총영사관의 서은지 총영사는 물론 워싱턴주 정부 관계자, 스노퀄미인디언 부족 관계자, 워싱턴주 소수민족 상공회의소 연합 관계들은 물론 미국 전역에 있는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참가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미국과 한국 양국의 리더들이 참여하는 ‘페어웰 런천’이 진행되며, 이번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아마존, 알래스카항공, 퓨짓사운드에너지, 뱅크오브호프, 시애틀총영사관, 시애틀항만청, H-마트, 우와지마야, T&T 수퍼마켓, DES 등 지역 및 글로벌 기업과 기관들이 후원 및 바이어 등으로 참여하며, 공동체 연계를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니엘 윤 준비위원장은 “지난해 4회 대회는 접근성이 다소 힘들었던 장소 문제에다 비까지 내리는 날씨 등으로 ‘와바코리아 흑역사’였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 “현재 와바코리아가 비지니스 행사로 가기 위한 과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지역 한인 기업이나 한국에서 K-뷰티 등의 업체들이 참여하면서 와바 코리아 엑스포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한인 기업의 성장과 지역사회 간의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문화 교류, 커뮤니티 연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은지연 회장은 강조했다.
은 회장은 “당초 벨뷰 다운타운 파크에서 올해 와바코리아 행사를 하려고 했으나 날짜를 잡기 힘든데다 행사 비용이 100만달러에 달해 불가피하게 스노퀄미카지노의 협조를 받아 일정과 장소를 잡았다”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황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