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뷰태권도 무한팀이 우승을 차지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뒷쪽 맨 왼쪽이 박상훈 사범.
한인 사범이 지도하는 시애틀지역 한인 태권도팀이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벨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벨뷰태권도 소속 무한팀은 지난 6월 30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위치한 ‘솔트 팰리스 컨벤션 센터’(Salt Palace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 2025 AAU 태권도 전국 챔피언십에서 시범(Demo) 부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미국 전역의 유소년 및 청소년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전국 대회로, 무한팀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로 구성된 총 13명의 팀원과 Kai Kim 코치를 포함해, 뛰어난 기술과 완벽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이 팀을 이끌고 있는 박상훈 사범은 태권도 지도자이자 지역사회 문화 홍보의 선두주자로, 2024년 벨뷰 공립학교에 한국어가 정식 외국어 과목으로 채택된 이후, 학교 내 태권도 수업을 지도하며 한국 문화와 정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박 사범은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해 신체적 기술뿐 아니라 존중, 인내, 협동의 가치를 배운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전국대회 수상은 학생들과 가족들, 그리고 지역사회의 응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