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 임원들 SDPD 고위급과 간담회

2025-06-1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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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캇 왈 경찰국장 등 참석

▶ 아시안계와 지속적인 유대

한인회 임원들 SDPD 고위급과 간담회

왼쪽부터 황정주 한국의 집 회장, 루디 타이 경찰 부국장, 앤디 박 한인회장, 벤자민 켈소 커멘더, 임천빈 명예회장, 스캇 왈 경찰국장, 렘 사인사노이 사전트, 김정아 부회장, 김일진 상임고문, 앨벗 앰비토 캡틴.

지난 3일 샌디에고 경찰국장 등 고위간부들이 아시아 태평양 커뮤니티 리더들을 경찰 프라자로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스캇 왈 경찰국장은 ”펜데믹 여파 등으로 7년만에 아시안 커뮤니티 리더들과 모임을 갖게 됐다“고 운을 뗀 후, “샌디에고 경찰국은 여러 커뮤니티의 다양한 이슈들에 맞춰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부서들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늘 여기 모이신 아시안 리더들을 올해의 경찰국장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려 한다”고 했다.

또 “샌디에고 경찰과 보안관은 연방 이민법을 적극적으로 집행하지 않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형사 수사와 관련된 경우가 아니면 이민 신분에 관해 조사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또 SDPD의 정책은 (주법에 따라)경찰이 불법 체류자를 단지 이민 당국에 인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찰시설로 연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날 모임은 지난 달 30일 중무장을 한 이민국 단속요원들이 시내 유명 이탈리안 식당을 급습해 과잉 단속(본보 6월4일자 A24면 기사 참조)을 벌여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샌디에고 경찰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특히 아시안계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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