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규모가 지난 3월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29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3월 미국의 구인 건수가 719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710만건)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규모인 데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50만건)도 밑돌았다.
다만, 팬데믹 이전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양호한 수준의 구인 규모를 유지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최근 미국 소비자와 기업의 심리가 급속히 악화되며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월가에서는 경기 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