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학교 학력어휘경시대회 열려...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서 400여명 참석해

2025-04-16 (수) 05: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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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 학력어휘경시대회 열려...워싱턴ㆍ오리건ㆍ알래스카서 400여명 참석해

한인꿈나무들이 지난 12일 실시된 한국학교 학력어휘경시대회에서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회장 윤세진ㆍ이사장 조승주)가 지난 12일 오후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서 개최한 제29회 학력어휘경시대회가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날 학력어휘경시대회는 워싱턴주는 물론 오리건주와 알래스카주에서도 동시에 치러졌고 전체적으로 4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겨루며 한인 2세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윤세진 회장은 전해왔다.
윤 회장은 “매년 꾸준히 열리는 학력어휘경시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고, 서로의 실력을 비교하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한인 차세대들이 한국어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않고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접수 및 안내, 감독까지 집행부 임원들과 각 학교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해 한인 꿈나무들이 안전하게 경시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왔다.
오리건지역지에서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와 같이 한인 2세들이 아닌 외국인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늘고 실력도 향상됐다.
학년별 수상자가 결정된 가운데 최우수상에는 ▲1학년 박하임(타코마꿈나무) ▲2학년 김지오(타코마삼일ㆍ만점) 오하운(타코마한국) ▲3학년 박애나(오레곤에덴) ▲4학년 이세민(벨뷰통합) ▲5학년 박시율(오레곤통합ㆍ만점), 정올리비아(이사콰ㆍ만점),
한예중(오레곤통합ㆍ만점), 한예린(코가), 백나은(오레곤통합), 최하늘(오레곤통합), 한나라(올림피아 한글) 학생이 차지했다. 6학년에선 이효린(코가) 김이안(오레곤에덴) 학생이 ▲7학년 올리비아 맥가우완(타코마한국), 채하은(코가), 권지훈(타코마한국), 김윤아(타코마한국) ▲8학년 김선우(오아시스), 박재선(오아시스), 유지원(오레곤통합) ▲9학년 이채린(코가), 조나은(타코마 삼일) ▲11학년 송지윤(코가ㆍ만점), 신다희(타코마한국), 오한나(오레곤에덴), 김민서(타코마한국), 박서연(오레곤에덴) ▲12학년 이아린(코가) 홍찬양(오아시스) 학생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들은 6월7일 예정된 종합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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