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설향 교수의 건강하게 오래 살기

2025-04-16 (수) 08:21:32 김설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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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상방지엔 저근(貯筋) 운동이 최고

김설향 교수의 건강하게 오래 살기
미국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매년 1,400만 명의 성인이 낙상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낙상으로, 다쳐서 입원한 65세 이상의 시니어중 절반이 1년내에 사망한다는 연구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 보고된 바 있다. 따라서 시니어가 되면 그 무엇보다도 낙상예방에 신경을 써야한다. 나이가 들고 노화가 시작되면 성호르몬 감소와 근육량 감소가 급격히 진행되고, 유연성이 저하되어 균형과 안정성이 저하되어 조금만 무리하게 운동을 해도 부상으로 이어지고, 부상으로 인해 칩거하게 되면 근육량이 2일간에 1%나 떨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하기도 하며 낙상을 초래한다.

낙상의 원인중 하나인 노쇠는 대퇴사두근의 쇠퇴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앞쪽 허벅지의 대퇴사두근과 뒤쪽 허벅지의 햄스트링이 약해지면 무릎을 펴고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이 힘들어지고 이로 인해 집안에만 있는 칩거가 반복되면 34.9%의 시니어들이 점점 보행이 힘들어지며, 집안 특히 욕실 등에서의 낙상사고가 빈발해진다.


따라서 필자는 걷기, 조깅, 하이킹과 유산소운동과 함께 하루 15분 저근(貯筋)운동을 할 것을 권고하며, 이 운동은 일본 가노야 체육대학의 후쿠나와교수 팀이 만든 운동을 당시 서울시립대 도시 노인건강운동 연구 소장이던 필자에게 감수를 의뢰하여 한일 양국에서 각각 보급하여 체력증가, 건강관련 일상점수향상, 보행과 동적능력개선, 인지기능과제 유지&향상에 대한 향상을 검증한 바 있다.

저근운동의 가장 큰 신체적 효과는 쇠퇴까지의 시간을 지연시키는 것이며, 지난번 칼럼에서 저근운동의 효과와 필요성에대해 피력하고 지면상 작은 그림으로 설명하였으며 좀 더 구체적인 동작설명에 대한 요청이 있어 그림으로 다시 설명 드리고자 한다.
저근운동은 총 9가지 동작으로 수정 보급하였으며, 같은 동작을 각각 의자에 앉아서, 서서 의자 잡고,또 거동이 불편한 분은 벽에 등을 대고 할 수 있다.

<김설향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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