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장 빈자리 어떻게 메우나?...콘스탄틴 떠난 후 의회가 서리, 대행 또는 정식 수장 임명
2025-03-28 (금) 09:41:42
장기 집권해온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장이 사운드 트랜짓의 새 CEO로 결정됨에 따라 메트로폴리탄 킹 카운티 정부가 16년만에 처음으로 새 수장을 맞게 됐다.
콘스탄틴은 임기종료 1년을 앞두고 이미 지난해 말 5선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운티 의회가 콘스탄틴의 빈자리를 메우는 절차는 약간 복잡하다.
우선 콘스탄틴이 지명해놓은 카운티장 서리 중 하나로 자리를 때운다. 콘스탄틴은 처음 행정관으로 당선된 2009년부터 매 4년마다 카운티 규정에 따라 자기가 자리를 비울 경우에 대비해 서리 명단을 행정명령을 통해 발표해왔다.
가장 최근인 작년 여름 작성된 카운티장 서리 명단의 1번 타자는 샤논 브래독 차석 행정관이다. 콘스탄틴의 비서실장을 거쳐 2017년부터 차석으로 일해 온 그녀는 2018년 주상원에 출마했다가 같은 민주당인 조 구옌에 패배했다.
브래독에 이어 드와이트 다이블리 최고운영 책임자(COO)와 제니퍼 힐스 부 COO, 캐런 길 비서실장, 휘트니 에이브럼스 최고 대민사업 책임자(CPO) 등도 명단에 올라 있다.
이어 카운티 의회는 잠시 카운티장 대행을 임명하거나 아예 올해 11월 선거에서 주민들이 새로운 카운티장을 선출할 때까지 임무를 수행할 정식 카운티장을 임명할 수 있다.
킹 카운티장이 마지막으로 공석이 된 것은 론 심스 당시 카운티장이 오바마 내각에 발탁돼 떠난 2009년이었다. 그 때는 심스가 서리로 지명한 커트 트리플렛 비서실장이 자리를 메웠다가 서리 꼬리를 떼고 11월 선거까지 카운티장으로 근무했고, 그해 선거에서 콘스탄틴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