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지 공예로 한국 문화 숨결 느껴요”

2025-03-14 (금) 12:0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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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바인 세종 학당

▶ ‘한지 접시 만들기’ 강좌
▶ 4월 둘째주 봄학기 개강

“한지 공예로 한국 문화 숨결 느껴요”

어바인 세종학당 학생들이 한지로 직접 만든 접시를 들어 보이고 있다.

타 민족과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문화 전통과 한글을 지도하고 있는 ‘어바인 세종학당’(대표 태미 김)은 한국의 전통 한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타 민족 청소년 뿐만아니라 대학생과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세종학당’은 지난 11일 겨울 학기 특별 문화 수업으로 ‘한지 접시 만들기’ 강좌를 마련해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박현정 교사의 지도 아래 진행된 이번 수업은 전통 한지의 우수성과 친환경적인 특성을 알리고, 한지를 생활 속에 활용했던 한국인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박 교사는 “참가 학생들은 전통 한지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관심을 가졌다”라며 “한지 공예를 통해서 한국의 문화 숨결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 전통 한지 강좌에 참가한 학생들은 사각 접시 틀에 물풀을 바르고, 고운 색상의 한지와 전통 문양을 붙여 말린 후 마감재를 덧칠하는 과정을 통해 한지 접시를 완성했다. 박현정 교사는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한지 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전통 문화에 더욱 깊이 다가갈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12주 일정의 겨울 학기 수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 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어바인 세종학당은 4월 둘째 주부터 시작되는 봄 학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봄 학기 수업과 등록 관련 내용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을 통하면 된다.

문의(949) 535-3355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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