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돈없어 틀니 못한 노인 ‘사랑의 손길’

2025-02-2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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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한인 라이온스 클럽

돈없어 틀니 못한 노인 ‘사랑의 손길’

이승일 회장(맨 왼쪽)이 루퍼스 브라운 씨에게 치료와 틀니를 위한 돈을 기부하고 있다.

OC한인 라이온스 클럽(이승일 회장)은 부에나팍 로스 코요테스 컨트리 클럽에서 40여년째 허드렛일을 해온 70대 노인이 돈이 없어서 치료와 틀니를 하지 못한다는 딱한 사정을 듣고 5,200달러를 기부해 화제다.

한인 라이온스 클럽측에 따르면 루퍼스 브라운(73)은 보험 카버후 자기 부담금을 낼 여유가 없어서 현재 이가 5개 밖에 남기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치료와 틀니를 하지 못했다. 이에 라이온스 클럽측은 라하브라에 소재한 유경숙 치과에 틀니에 필요한 비용을 기부했다.

이승일 회장은 “지역 사회 봉사의 일환으로 이번에 딱한 사정이 있는 시니어에게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라이온스 클럽은 유경숙 치과와 이같은 사업을 계속해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치료와 틀니를 하게된 루퍼스 브라운 씨는 지난 8일 열린 라이온스 클럽 미팅에 참석해 “유경숙 원장과 라이온스 클럽 덕분에 식사도 아주 잘하고 또한 발음도 명확해 졌다”라며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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