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산불피해 직후 렌트비 인상제한 규정을 위반한 건물주들은 5만 달러의 벌금 폭탄을 맞게 됩니다.

엘에이 카운티 수퍼바이져 위원회는 11일, 지난달 엘에이 일원에 발생한 산불 이후 렌트비를 10퍼센트 인상한 경우 최대 벌금을 기존의 1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인상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산불 피해이후 렌트비를 올려 폭리를 취하는 건물주들을 막기 위해 렌트비 인상을 10퍼센트로 제한해놓고 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검찰은 이를 위반한 집주인과 부동산 중개인을 상대로 이제까지 최소 세 건의 형사 소송을 제기했는데, 이중 한 케이스는 렌트비를 무려 50% 이상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상된 최대 벌금 액수 5만 달러는 즉시 적용됩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