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정부에서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후보자가 12일 상원에서 인준됐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개버드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2표, 반대 48표로 가결 처리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출신인 개버드 후보자는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선거운동을 했다.

그는 과거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 옹호 등의 언행으로 비판을 받았으나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 내 이탈표가 거의 발생하지 않으면서 상원 인준 문턱을 넘었다. 공화당 의원 53명 중 미치 매코널 전 상원 원내대표만 반대표를 던졌다.

상원은 백신 반대 등으로 논란이 됐던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인준하기 위한 절차 투표도 진행했다.

이 투표에서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찬성 53표, 반대 47표를 받으면서 본회의에서도 인준안이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상원은 이르면 13일 케네디 주니어 후보에 대한 인준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연합뉴스>